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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6일 오전에 7.8 지진의 최초 진앙지인 가지안텝을 통해 첫 사역지인 아드야만을 향했습니다. 아드야만을 방문할 때는 도시 입구부터 좌우로 무너진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매스컴과 현지 사역자들이 보내준 사진으로만 보던 아드야만은 실제로 보니 말 그대로 공중 폭격을 맞은 도시처럼 초토화 되어 있었습니다.

외벽에 완전히 금이 가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는 건물들은 수도 없이 많았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붕괴된 건물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지나가면 어디선가 악취가 코를 찌르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무너진 건물들 잔해 밑에 많이 남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시신을 제대로 수습하려면 마치 유물을 발굴하듯 조심스럽게 수습해야 하는데, 그러면 시신 수습에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 국면으로 넘어가기 힘들기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면서 크고 작은 텐트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집이 무너져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도 있었지만, 지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건물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두려운 아드야만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드야만 시내의 처참한 지진의 흔적들]

 

시내 곳곳에 이렇게 붕괴된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붕괴되고 금이간 건물들을 찾는 것이 그렇지 않은 온전한 건물들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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