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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난구호팀은 아드야만을 뒤로하고 다음 사역지인 샨르우르파로 향했습니다. 샨르우르파에서 주로 시리아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누는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튀르키예로 출발하면서 우리 재난구호팀은 우리가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하던 날부터 3일 동안 물폭탄 같은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을 현지에 있는 사역자들로부터 들었습니다. 이것은 수십년 동안 샨르우르파에 산 사람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고 했습니다.

 

3일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샨르우르파 시내에 홍수가 나서 14명이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홍수로 인해 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수가 되어서  화장실 물과 씻을 물이 없어서 시내 곳곳에서 물을 트럭이나 소방차로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샨르우르파는 북부 시리아와 국경선을 마주하는 국경도시여서 45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12년 동안 난민의 신분으로 차가운 겨울 살을 에이는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살기가 조금 좋아질만 하니까 올해 2월 초에는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강진이 발생하여 이미 12년 동안의 난민생활과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또다시 시리아 난민들의 주거지에 수십년 만에 한번 볼까말까한 엄청난 양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홍수가 나서 시리아 난민들의 삶은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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